현대자동차 비정규직 3지회(울산·아산·전주)는 현재 진행 중인 비정규직 특별교섭과 관련해 "14일까지 회사가 전향적인 안을 제출하지 않으면 15일 현장파업에 돌입하겠다"고 12일 밝혔다.
이후 교섭일정은 미정이다.
당시 교섭에서 회사 측은 "회사 경쟁력을 바탕으로 상호 양보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생각할 필요가 있다"며 "불법파업 등 불법행동은 지양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회사 측은 "특별협의를 통해 사내하청 문제를 해결하고, 특별협의가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철탑농성을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반면 노조 측은 "불법파견을 인정하고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위한 전향적인 안을 제출해 줄 것"을 요구했다.
비정규직 3지회는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인내가 한계에 다다랐다"며 "현장파업에 돌입함으로써 생산타격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