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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비정규직 15일 현장파업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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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비정규직 15일 현장파업 예고

[글로벌이코노믹=온라인뉴스팀] 현대차 비정규직 노조가 현장파업을 예고했다.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3지회(울산·아산·전주)는 현재 진행 중인 비정규직 특별교섭과 관련해 "14일까지 회사가 전향적인 안을 제출하지 않으면 15일 현장파업에 돌입하겠다"고 12일 밝혔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8일 불법파견 특별교섭이 재개했으나 서로 간의 입장차이를 확인하는데 그쳤다.

이후 교섭일정은 미정이다.

당시 교섭에서 회사 측은 "회사 경쟁력을 바탕으로 상호 양보할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생각할 필요가 있다"며 "불법파업 등 불법행동은 지양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회사 측은 "특별협의를 통해 사내하청 문제를 해결하고, 특별협의가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철탑농성을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반면 노조 측은 "불법파견을 인정하고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위한 전향적인 안을 제출해 줄 것"을 요구했다.

비정규직 3지회는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인내가 한계에 다다랐다"며 "현장파업에 돌입함으로써 생산타격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현대차 비정규직지회는 철탑 고공농성과 관련해 17~18일 현장에서 대대적인 집회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