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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박인비·루이스, CME그룹 첫날 '무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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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박인비·루이스, CME그룹 첫날 '무승부'

[글로벌이코노믹=온라인뉴스팀] 올 시즌 상금왕을 놓고 격돌하고 있는 박인비(24)와 스테이시 루이스(27·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팽팽한 기싸움을 이어가고 있다.

박인비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의 트윈이글스 골프장(파72·7634야드)에서 열린 CME 그룹 타이틀 홀더스(총상금 150만 달러·우승상금 50만 달러) 첫 날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6위로 대회 문을 열었다. 선두그룹과는 4타 차로 추격 가시권이다.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2언더파를 친 박인비는 막바지 타이틀 경쟁을 벌이고 있는 루이스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상금왕과 최저타수 부문에서 루이스와 각축전을 펼치고 있는 그는 살얼음판 같은 경쟁이 불가피하게 됐다.

박인비는 71%의 페어웨이 적중률로 비교적 짧은 드라이버 비거리(247야드)를 극복했다. 그린 적중률 72%에 퍼트는 29개로 막으며 선전했다.

2, 4, 6번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솎아낸 박인비는 8번홀에서 삐끗하며 타수를 잃었다. 10번홀에서도 보기를 범해 흔들렸다.

13번홀(파5)에서 버디퍼트를 홀컵에 떨궈 잃은 타수를 만회한 박인비는 15번홀과 16번홀에서 보기와 버디를 맞바꿔 2언더파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박인비와 순위는 같았지만 퍼트를 제외한 루이스의 경기 내용이 조금 좋았다. 루이스는 버디 3개, 이글 1개, 보기 3개를 기록했다.

루이스는 257.50야드의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를 기록하면서도 92.8%의 높은 페어웨이 적중률를 보였다. 그린 적중률은 88%나 됐다. 33개의 퍼트 수가 보여주듯 마무리 능력이 부족했다.
박인비와 루이스가 주춤한 사이 리더보드 상위권은 태극낭자가 휩쓸었다. 유소연(22·한화)과 유선영(26·정관장)이 선봉에 섰다.

유소연은 6언더파 66타를 쳐 유선영, 수잔 페테르손(31·노르웨이)과 함께 공동 1위를 차지했다. 5언더파를 친 최나연(25·SK텔레콤)은 공동 4위 그룹을 형성했고 신지애(24·미래에셋)는 4언더파 68타로 공동 8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