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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文 명운 건 `22일 대전' 돌입..초박빙 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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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文 명운 건 `22일 대전' 돌입..초박빙 접전



[글로벌이코노믹=주진 기자] 새누리당 박근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27일 12월19일 대권고지를 향한 운명의 `22일 대전(大戰)'에 본격 돌입했다.
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사퇴로 대선 구도는 박ㆍ문 두 후보의 양강체제로 재편되면서 오차범위 내 초박빙의 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정권 재창출에 나선 새누리당과 5년 만의 정권 탈환에 나선 민주당은 가용 가능한 인적ㆍ물적 자원을 총동원해 세 결집을 과시하면서 ‘퇴로 없는’ 일전에 착수했다.

양측 모두 선거패배시 당의 운명을 장담할 수 없는 절박한 상황이다.

더욱이 이번 대선이 전통적인 여야 양자구도, 보수 대 진보, 산업화 대 민주화 세력의 대결에다 `박정희 대 노무현' 프레임, 여성 대 남성의 첫 성(性)대결 양상까지 띠고 있어 양 진영의 대권다툼은 역대 어느 선거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박 후보와 문 후보는 선거운동 첫날 충청과 PK(부산ㆍ경남)를 각각 공략했다.

역대 대선에서 캐스팅보트를 쥔 충청과 이번 대선의 최대 승부처로 떠오른 PK가 전체적인 판세를 좌우할 것이라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박 후보는 선거 유세 컨셉을 '준비된 여성대통령 박근혜의 23일간 세상을 바꾸는 약속 투어'로 정하고, 전국을 훑는 그물망 유세전을 펼친다.

박 후보 캠프의 김학송 유세지원본부장은 "박 후보는 어느 한 지역도 소외되는 곳이 없는 그물망 대통합유세, 현장에서 국민과 함께 답을 찾는 쌍방향 경청유세, 국민생활과 지역현안을 책임지는 국민행복 약속 유세를 촘촘한 일정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유세단의 이름은 '빨간 목도리'다. 제주도에서 두 팀으로 나뉘어 전국을 순회하는 '자전거 유세단', 이준석·손수조·남경필 등 당내 젊은 층으로 구성된 '행복드림유세단'도 운영한다.

문 후보의 선거 구호는 '새 시대를 여는 첫 대통령, 사람이 먼저인 나라'다.

문 후보 캠프의 조정식 소통1본부장은 "문 후보의 선거 구호는 박 후보와 대비해 과거 대 미래, 낡은 정치 대 새 정치, 귀족 대 서민, 불통 대 소통, 특권 대 공정을 의미한다"며 "이를 기조로 27일부터 선거 공보물과 정책 홍보물, 포스터, 현수막, TV, 신문, 온라인 매체 광고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유세단은 문 후보와 함께 동행하는 '담쟁이 유세단', 당 지도부와 선거대책위원장이 중심이 된 '소통 중앙유세단'을 비롯해 각 계층에 맞는 자원봉사자들과 시민캠프의 청년중심의 '청년불패 유세단', 여성중심의 '구하라 유세단', 어른신들을 위한 '일자리 유세단' 등 특별유세단이 구성돼 게릴라식 유세로 재미와 활력을 높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