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히트상품]농심 ‘신라면블랙’ 제품 대박

컵 이어 봉지면도 ...‘싸이 효과’

▲ 싸이가 모델인 신라면블랙컵
농심이 재출시한‘신라면블랙 ’이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지난 5월 출시한 ‘신라면 블랙컵’에 이어 10월 출시한 봉지면 ‘신라면블랙면’도 출시하자마자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신라면블랙컵은 10월 매출이 20억원에 육박하며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이제품은 CF모델로 가수 싸이<사진>를 기용한 광고가 9월 13일 시작된 이후 판매량이 급증해 ‘싸이 효과’를 톡톡히 본 것이다.



시장조사 기관 AC닐슨에 따르면 ‘신라면블랙컵’의 9월 매출은 15억원대로, 10월 매출은 이와 비교해 무려 30% 이상 증가했다.


‘신라면블랙컵“은 판매 순위에서도 단숨에 6위로 올라서 용기면 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부상했다.



농심 관계자는 “싸이가 셀프 동영상에서 신라면컵을 맛있게 먹는 모습이 유튜브를 통해 큰 호응을 불러모으면서, 올해 월 평균 매출이 40억원대 수준이던 신라면컵 매출이 10월에는 처음으로 50억원을 돌파해 ‘싸이 효과’를 실감하게 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도 지난 12일부터 한인방송을 중심으로 싸이 광고가 본격적으로 시작돼 미국 LA 공장에서 생산된 ‘신라면블랙’ ‘신라면블랙컵’이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봉지면인 신라면 블랙도 재출시 보름 만에 판매량 300만개를 돌파했다.



9월 25일부터 국내 판매를 재개한 '신라면 블랙'은 11월달 매출도 60억원을 넘을 전망이다.

새로 나온 신라면 블랙은 지난해 제품에 비해 나트륨 함량은 140㎎ 줄이고 구수한 사골 맛을 보완하면서 한국인 입맛에 맞게 얼큰한 맛을 더 살렸다.



신라면 블랙은 작년 4월 처음 출시되어 1600원이라는 가격 때문에 고가(高價) 논란이 일었다. 농심은 국내 판매를 잠정 중단하고 해외 수출만 해오다 지난달부터 국내 판매를 다시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