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채널 CNBC방송은 대다수 월가 시장전문가들이 재정절벽 불확실성 등에도 불구하고 내년 미국 증시가 큰 폭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전날 발표한 케이스·실러 9월 주택가격지수는 전년 동월대비 3% 올랐다.
또한 FRB의 3차 양적완화(QE3) 조치로 유동성이 풍부한 데다 재정절벽도 타결될 것이라는 자신감도 증시 상승세를 이끌 것으로 보인다.
월가 최고의 증시 비관론자 모건 스탠리의 파커 전략가는 "미국 재정적자와 과도한 부채, 유럽 재정위기, 신흥시장 성장 둔화 등의 문제는 여전하지만 이들 이슈가 과거만큼 심각하게 받아들여지는 상황이 아니다"며 기존 비관론에서 입장을 바꿨다.
파커는 "경제지표 호조와 중국증시 상승 등으로 내년 S&P 500지수가 현 수준 1398.94 보다 3%가량 오른 1434선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캐피털 IQ의 샘 스토발 수석주식전략가는 "현재 불확실성은 극복될 수 있을 것이며 재정절벽, 유로존 침체 등 악재가 증시 강세를 막지는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투자기관 캐너코드 제누이티와 파이퍼 제프리스는 내년 말 S&P500지수 전망치를 각각 1650, 1700으로 내다봤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사비타 수브라마니안 투자전략가는 “내년 S&P지수가 올해보다 10%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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