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美 9월 시장점유율 6위

[글로벌이코노믹=노진우기자]현대·기아차가 지난 9월 미국시장에서 점유율 6위로 상승했다.

2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9월 미국에서 전년 동기 대비 23.4% 증가한 10만8130대를 판매했다.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0.8% 오른 9.2%를 기록해 6위로 한 단계 상승했다.
현대·기아차의 올 1~9월 판매실적은 97만4728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3% 늘어났다.

이는 쏘나타, 아반떼, K5, 신형 싼타페 등 현대·기아차의 인기차종이 판매호조를 보여 점유율 상승을 이끌고 있는데다 현대차 앨라배마공장 3교대 전환에 따라 공급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앞서 존 크라프칙 현대차 미국판매법인(HMA) 사장은 "9월부터 앨라배마 공장을 3교대로 전환해 연말까지 2만대에 달하는 쏘나타와 엘란트라를 추가 생산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9월 미국시장 점유율 1위는 17.8%를 기록한 미국 빅3인 GM에 돌아갔다. 이어 토요타가 14.5%로 2위를 차지했고, 포드(14.4%), 크라이슬러(11.9%), 혼다(9.9%)가 그 뒤를 차지했다.

한편 9월 미국 자동차 시장 판매량은 작년 동기 대비 12.7% 증가한 118만3799대로 집계됐다. 1~9월 미국시장 판매실적은 14.5% 증가한 1086만3076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