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철근 국제가격이 3분기말에서 4분기 초까지 이어진 급락 위기감이 상당히 많이 가라앉은 것으로 분석하고 연말까지 이같은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냉연류는 국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여전히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보고 냉연 분기 ASP는 내년 1분기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현태 연구원은 “지난주 국제 가격은 별다른 이슈 없는 가격 등락이 이어졌으며 북미 판재류 가격은 약세를 보였는데 지난 5주 연속 강세를 기록한 데 따른 기술적 조정으로 판단한다”면서 “연말 비수기를 맞아 거래량이 크지 않은데다 지역별 수요도 큰 변동이 없기 때문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철근이 5주 연속 하락한데 이어 열연도 2주 연속 약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은 9월 이후 철강가격 반등으로 증산이 진행됐고 이 물량이 수급에 부담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철근은 계절적 비수기를 감안해도 가격 낙폭이 크다는 점에서 과거보다 실수요가 약한 것이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 건설 착공면적이 1996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어 건설 수요면에서 평년보다 부진한 것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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