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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세계 소고기 값 폭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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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세계 소고기 값 폭등한다

[글로벌이코노믹=숀맹기자] 내년 소고기값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CNN머니는 14일(현지시간) 네델란드 농업 금융기관 로반뱅크의 보고서를 인용해 2013년 세계 소고기 값이 최고 수준까지 오를 것이라고 보도했다.
인상 요인으로 세계 경제침체로 소고기 공급이 6년 연속 제자리 걸음을 한 사실이 꼽혔다.미국 중서부의 가뭄 여부와 상관없이 미국 소고기 생산은 내년에 급격히 감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로반뱅크의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넬슨은 내년에 가뭄이 해소되더라도 소고기 생산은 9%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목장주들은 3년생 어린 소들을 시장에 내다 팔기보다 새끼를 낳게 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뭄이 계속돼 목장주들이 3년생 어린 암소들을 시장에 내다팔더라도 소고기 생산은 4%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반뱅크는 현재 미국의 소 양육 지역이 혹독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10월의 마른 방목소의 고기값은 1파운드에 4.11달러에서 내년 초에 0.30달러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의 노동통계국은 소 허리 부분의 스테이크가 파운드당 6.75달러에서 내년 초 0.43달러 치솟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미국의 내년 소고기 수요는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국민들은 올 한해 개인당 58파운드의 소고기를 소비했지만 내년에는 개인당 소비량이 55파운드로 줄어들 것이라고 노동통계국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