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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리콜 빈발해도 판매량 안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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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리콜 빈발해도 판매량 안 줄어

포드자동차, 고객 신뢰도 높인다고 주장

[글로벌이코노믹=온라인뉴스팀] 차량 안전을 위해 여러 차례에 걸쳐 새 차에 대한 리콜을 실시해도 자동차 판매량이 감소하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크 필즈 포드자동차 전무는 18일 기자들에게 포드 자동차회사가 7월 이후로 4차례나 신차 이스케이프에 대해서 안전성을 이유로 리콜을 실시했지만 포드사의 모든 자동차들이 여전히 판매에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가장 최근의 리콜은 2013년형 신차 이스케이프와 중형 세단인 퓨전의 냉각장치와 관련된 소프트웨어의 문제로 엔진의 화재 위험이 있기 때문에 실시됐지만 회사측이 매일매일 고객들을 위해 최고의 품질을 보장해주려고 노력하는 점이 오히려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이스케이프와 퓨전의 리콜을 선언한 지난 10일 마침 미국 환경보호처는 포드의 퓨전과 C-맥스 하이브리드 모델이 규정 연비에서 한참 모자란다는 소비자 보호 잡지의 고발에 대해 조사를 하겠다고 발표했었다.

그러나 필즈는 그 문제와 무관하게 이스케이프는 출시될 때부터 약간의 문제가 있었고 포드사는 일단 문제가 제기되면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직접 고객들을 찾아다니면서 차량을 보수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디트로이트에 포드사가 새로 커뮤니티 센터와 청소년 수련시설, 여름 캠프를 건설하고 학생들의 교육과 여름방학 직업 등을 지원하는 등 기업 이미지를 위해서도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12월의 차 판매 역시 잘 되고 있다고 말하고 12월의 판매량은 밝히지 않았지만 11월의 판매량은 전년도 같은 달에 비해 6.4%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2012년의 총 판매량도 11월 현재 신차가 5% 증가한 203만 대에 이르러 미국 전체 자동차 시장에서 15.5%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이는 2011년 같은 기간의 16.8%에 비해 약간 떨어진 것이지만 당시에는 일본의 도요타 자동차와 혼다 자동차가 3월의 지진해일 피해로 생산을 못하는 바람에 미국차가 특수를 누렸던 시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