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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올해 경제성장률 10년만에 최저인 5.8%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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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올해 경제성장률 10년만에 최저인 5.8% 전망

[글로벌이코노믹=숀맹기자] 인도가 수출 감소와 높은 이자율, 개혁 부진으로 십년 만에 가장 낮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했다.

CNN머니는 인도 재무성을 인용해 인도 경제가 10년 만에 최저의 성장률인 5.8%를 기록할 것이라고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 재무성은 연초 경제성장률을 7.6%로 전망했으나 최근 5.7%~5.9% 성장률로 낮춰 잡은 것이다.

인도 정부는 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근 소매업분야에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법안을 개정했다.

경제전문가들은 세계 2위의 인구를 갖고 있는 인도가 과거처럼 거의 두자릿수에 가까운 성장률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개정이 필요하다고 내다봤다.

인도는 급격한 수출 감소, 투자 부진, 더딘 개혁 속도 및 높은 이자율 때문에 성장 둔화 현상을 겪고 있다.

인도 정부의 수정된 성장률 하락 예상치는 국제통화기금(IMF)가 지난 10월에 경제지표 하락, 투자 감소 및 외부 여건 악화로 낮춰 예상한 수치와 일치했다.

경제전문가들은 인도중앙은행(RBI)이 낮은 물가 상승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초에 기준금리를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인도 정부는 2012~13년에 국내총생산(GDP)의 5.3%에 달하는 예산 결손을 메우기 위해 국영기업들을 매각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