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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몬티 총리 총선 재도전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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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몬티 총리 총선 재도전 시사

[글로벌이코노믹=숀맹기자] 이탈리아 몬티총리가 총리에 재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CNN머니는 퇴임하는 몬티총리가 2월 총선에 다시 출마할 것이라고 최근 보도했다.
하지만 그의 경제개혁에 대한 불확실성은 새해에도 이탈리아 증시를 어렵게 할 것으로 지적됐다.

몬티 총리는 유로존의 위기로부터 이탈리아를 구출하도록 지난해 총리로 지명되었으나 최근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가 몬티 총리에 대한 지지를 철회한 후 사임했다.

교수이자 전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 의장을 역임한 몬티 총리는 경제와 정치 개혁을 단행하며 이탈리아에 신뢰를 회복시켜왔다.

몬티 총리는 10년 만기 국채를 많은 스캔들로 얽혀 사임한 전 총리 베를루스코니 로부터 물려받을 당시의 7%대 아래로 떨어뜨렸다.

그러나 이탈리아의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정치 불안이 가중되면서 최근 다시 올랐다.

선거가 다가옴에 따라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몬티가 행정 경험도 부족하고 많은 실정을 저질렀다고 비난했다.
베를루스코니 전 총리는 심지어 몬티가 총리직을 아직도 맡고 있는 악몽을 꾸었다고 인터뷰를 통해 말하기도 했다.

이탈리아 경제는 지난 5분기 동안 긴축재정, 낮은 신뢰도 등으로 오랫동안 침체에 빠져 있었다.

올해 경제성장률은 2.4% 위축될 전망이며 내년에도 계속 성장세를 회복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실업률은 11%를 기록했으며 내년에는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여론조사에서는 피에르 베르사니가 이끄는 중도좌파당인 민주당이 하원에서 승리할 것으로 나타났지만 다수당이 되기 위해서는 연립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노무라증권의 애널리스트들은 몬티 총리를 포함한 베르사니가 이끄는 정부가 최상의 조합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