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 자료에 따르면 국내 상위 20개 제약사의 11월 누적 원외처방조제액을 확인한 결과, 한독약품이 지난해 대비 -27.7%로 가장 많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한양행은 주력품목인 항혈전제 안플라그가 약가인하로 부진을 면치 못하며 지난해 대비 -14.5% 하락했다. 일동제약도 주력 품목이 대부분 약가인하 대상에 포함돼 전년대비 -14.8% 하락했다.
대웅제약은 주력품목인 가스모틴과 글리아티린 등의 부진한 실적 속에서도 처방액 3765억원으로 2위인 한미약품과 약 590억원의 차이를 보였다.
종근당은 주력 고혈압치료제들이 약가인하 영향으로 큰 폭의 감소를 보였지만, 항혈전제 프리그렐과 고지혈증치료제 리피로우 등의 지속 성장으로 2920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다국적제약사는 BMS제약과 베링거인겔하임이 각각 31.8%와 23.4%로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반면 바이엘과 GSK, 로슈 등은 다소 하락세를 보였다.
한편 11월 국내사 원외처방조제액은 5043억원, 조제건수 30억 1천여건으로 시장점유율 89.3%를 기록했다. 다국적사는 원외처방조제액 1915억원, 조제건수 3억6천여건으로 시장점유율 10.6% 수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