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스타벅스 “함께 갑시다”…재정절벽 해결 압박 캠페인

공유
0

스타벅스 “함께 갑시다”…재정절벽 해결 압박 캠페인

[글로벌이코노믹=숀맹기자] 스타벅스의 최고경영자(CEO) 하워드 슐츠는 커피잔에 ‘함께 갑시다’ 라는 글을 커피잔에 써넣어 조속한 재정절벽 해결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볼이기로 했다.

스타벅스 슐츠 회장은 최근 워싱턴 DC에 있는 스타벅스 120여개의 매장 직원들에게 보낸 공개서한에서 목요일과 금요일 커피를 팔 때 커피컵에 “함께 갑시다”라는 글을 써넣도록 요청했다.
슐츠 회장은 서한에 방관자가 되기보다는 우리 모두가 의원들에게 존경하지만 “함께 갑시다” 라는 단호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재정절벽에 대한 타협안을 도출하지 못하고 있는 정치권에 경종을 울리기 위한 정치성 캠페인을 벌인 것이다.

지난주 의회와 오바마 대통령은 연말이면 자동적인 세금인상과 재정 삭감이 집행되는데도 불구하고 크리스마스 휴가를 떠났다.

앞서 슐츠 회장은 12월 초 CNN에 출연해 타협안 도출에 실패할 경우 소비자들과 기업들에게 불확실성을 심어주게 되고 경제를 망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또 워싱턴포스트(WP)와 뉴욕타임스(NYT)에 “함께 갑시다” 라는 광고를 실을 예정이다

이와 관련, 스타벅스의 대변인은 ‘함께 갑시다’라는 운동이 자발적이며 직원들이 불편하게 느낀다면 동참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슐츠 회장이 정치적 사안에 대해 목소리를 높힌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해 부채상한선 실패로 미국의 신용등급이 강등됐을 때 정지자금 기부를 하지 않겠다며 다른 CEO들의 동참을 요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