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슐츠 회장은 최근 워싱턴 DC에 있는 스타벅스 120여개의 매장 직원들에게 보낸 공개서한에서 목요일과 금요일 커피를 팔 때 커피컵에 “함께 갑시다”라는 글을 써넣도록 요청했다.
재정절벽에 대한 타협안을 도출하지 못하고 있는 정치권에 경종을 울리기 위한 정치성 캠페인을 벌인 것이다.
지난주 의회와 오바마 대통령은 연말이면 자동적인 세금인상과 재정 삭감이 집행되는데도 불구하고 크리스마스 휴가를 떠났다.
앞서 슐츠 회장은 12월 초 CNN에 출연해 타협안 도출에 실패할 경우 소비자들과 기업들에게 불확실성을 심어주게 되고 경제를 망칠 것이라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또 워싱턴포스트(WP)와 뉴욕타임스(NYT)에 “함께 갑시다” 라는 광고를 실을 예정이다
이와 관련, 스타벅스의 대변인은 ‘함께 갑시다’라는 운동이 자발적이며 직원들이 불편하게 느낀다면 동참하지 않아도 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해 부채상한선 실패로 미국의 신용등급이 강등됐을 때 정지자금 기부를 하지 않겠다며 다른 CEO들의 동참을 요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