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주택거래 추이를 보여주는 지표인 잠정 주택매매 지수는 2년 7개월만에 최고치로 치솟았고 주택가격도 2년반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이는 시장전문가들의 예상치 평균(1.0% 상승)을 웃도는 것으로 지난 2010년 4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아울러 지난 9월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문가들은 집값이 부동산 경기 거품현상이 발생했던 때에 비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어 주택구매가 계속 늘어나는 추세라고 진단했다.
앞서 지난 26일 S&P/ 케이스-쉴러 지수는 10월에 4.3% 오르며 2010년 5월 이래 2년반만에 최고 수준을 보였다. 5개월 연속 상승한 것이다.
제로 수준의 모기지율, 낮은 실업률, 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의 저당률 등이 주택을 구입하는 계기가 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20개 주요 도시중 1% 정도의 하락을 보인 시카고와 뉴욕을 제외한 모든 도시의 주택값이 상승했다
주택 버블이 터졌을 때 가장 큰 피해를 당했던 피닉스는 2011년 10월에 비해 21,7% 상승하며 가장 크게 오른 도시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