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조사는 김은미 교수(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와 함께 전국 500개 비영리단체를 대상으로 2012년 하반기부터 실시했다.
미디어 운영능력에 대한 평가에서는 보통(44.4%)이 가장 많았으며, 5점 척도 평균은 3점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비영리 단체가 적극적으로 벌이고 있는 홍보활동은 문자메시지, 홈페이지, 정기간행물 발간 순으로 조사됐다.
비영리 단체의 37.8%만이 미디어 전담인력(홍보, 방송영상, 인쇄물 제작, 인터넷 홈페이지등 담당)을 보유하고 있으며, 비영리 단체 특성별로는 권리대변 활동을 하는 단체일수록, 상근자 규모가 커질수록, 회원 연령이 낮을수록, 수평적 집단주의 성향이 강할수록, 대내 소통이 원활할수록, 리더의 미디어 중요성 인식이 강할수록 미디어 활용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내 소통(회의 빈도, 회의 내용 공유, 의사소통)이 활발하게 이루어질수록, 대외소통(외부홍보활동) 비율이 높게 나타나고 소셜미디어도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2010년 조사에 비해 미디어 전담인력, 정보화기기 보유여부, 미디어 홍보활동, 소셜미디어 활용과 채택이 높아졌다.
'비영리 조직의 디지털 미디어 이해 및 활용도 조사'는 시민들의 공감과 참여, 지원을 통해 활동하는 비영리 단체들에게 내/외부적으로 적극적인 소통의 기회를 제공해주고 있는 디지털 미디어 활용 능력이 중요해짐에 따라 다음세대재단이 2008년부터 격년으로 진행해오고 있는 실태 조사이다.
이번 조사를 진행한 김은미 교수(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는 “디지털 미디어 공간에서 비영리 단체들의 목소리가 확보되는 것은 건강한 사회를 이루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그러기 위해서는 비영리 단체 스스로가 디지털 미디어를 적극 활용해 폭넓게 시민들과 소통해야 하며, 이를 위한 정책적인 관심과 지원도 병행돼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