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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시카고제조업 두 달 연속 '확장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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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시카고제조업 두 달 연속 '확장세'

[글로벌이코노믹=숀맹기자] 재정절벽 우려 속에 미국 중서부 지역의 제조업 경기가 두 달째 확장세를 이어갔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시카고구매자협회는 12월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1.6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의 50.4에서 증가한 것이며 블룸버그통신 전문가들의 예상치 51.0을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시카고구매자협회 지수는 미국 중서부 지역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지수로 50을 기점으로 경기 확장과 수축이 구분된다.

앞서 발표된 미국 필라델피아 지역의 제조업 지표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제조업경기가 회복세를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내년 초 세금 인상과 정부지출 삭감이 동시에 일어나는 '재정절벽'을 앞두고 기업들이 설비 투자를 서두른 데다 주택시장 회복과 건실한 소비지출이 제조업 경기를 뒷받침한 것으로 풀이했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의 경제지수는 11월 마이너스 10.7에서 12월에 8.1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대조적으로 뉴욕, 북뉴저지주, 남부 커네디컷주를 다루는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이들 지역의 제조업지수가 5개월 연속 위축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