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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업종 계절적 둔화 불확실성 여전…박스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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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해보험업종 계절적 둔화 불확실성 여전…박스권 예상

[글로벌이코노믹=윤지현기자]손해보험업종의 주가가 대선 이후 반등 국면이 이어지고 있으나 큰 폭의 상승은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철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1일 “보험업종이 계절적인 실적 부진과 맞물려 주가는 당분간 박스권에서 등락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업종 내 종목 선호를 삼성화재, 현대해상, LIG손해보험, 메리츠화재, 코리안리, 동부화재의 순서로 제시한다”고 밝혔다.
손해보험사들의 11월 실적은 장기보험 신계약 성장은 FY11보다는 높지만 둔화되고 있고 자보 손해율도 전월 대비 4%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원은 “저금리의 불확실성 때문에 투자이익 확대가 용이하지 않다”면서 “순이익 면에서는 적어도 1~2개월 동안 실적 모멘텀은 둔화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3분기 전망치와 비교할때 삼성화재를 제외하고 순이익 측면에서 하향 리스크가 존재, 회기 변경을 전후해 업계의 제도 변화(RBC 기준 강화, 표준이율 변경 가능성, 실손의료보험 단독 상품 판매 및 후속 조치 등)가 향후 손익 전망과 주가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업종내 최선호주로 제시된 삼성화재의 11월 순이익은 462억원으로 전년 동월과 전월 대비 각각 4%, 4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적인 자보손해율 상승과 일반보험에서의 추가 피해액 140억원(삼성전자 구미공장 화재 130억과 풍수해 9억원)으로 보험영업 적자가 413억원으로 늘었고, 소폭의 손실 매각과 배당/이자수익 감소로 투자영업 실적도 다소 적었던 것으로 평가됐다.

11월 장기보장성보험 신계약은 129억원으로 전년대비 26% 증가했다. 보장성 인보험 신계약이 11월에 84억원을 기록해 높았던 전월 대비로는 7% 감소했지만 전년 대비로는 16% 증가한 수치다.
그는 “삼성화재의 순이익은 한국투자증권의 전망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보였다”면서 “12월 중 자동차보험 및 장기위험 손해율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월간 단위 보험손익은 적어도 1월까지 부진하겠지만 보험영업적자는 전망보다는 적을 것(10~11월 -556억원 vs. 3Q 1,138 억원)”으로 예상했다.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