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는 31일 "야후 한국지사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한국 시장에서 야후 서비스가 부진을 겪었다"며 "야후코리아 서비스를 31일자로 중단했다"고 밝혔다.
미국 야후가 제공하는 서비스로 이달 1~30일 아이디를 이전한 야후코리아 메일, 주소록, 일정관리, 메보장, 메신저, 플리커 이용자들은 해당 서비스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야후코리아 서비스는 종료됐지만 통합검색창에 한국어로 인터넷사이트를 검색할 수 있다. 고객 지원 서비스가 마련된 국가에 야후 아이디가 등록돼 있으면 해당 국가 언어로 야후서비스 관련 상담도 받을 수 있다.
한편 야후코리아는 네이버와 다음에 점차 세를 내주면서 영향력을 잃어왔다. 2000년대 초 승승장구했던 야후코리아의 검색 점유율은 1% 미만인 0.25%까지 떨어졌다. 결국 야후는 10월 해외 시장에 역량을 집중키로 결정, 부진한 한국 시장에서 철수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