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NHN이 자체 개발한 통번역 기술‘NTransTalk’은 일본어 번역기와 링크앱에 각각 적용된 번역 기술과 음성인식 기술 ‘링크(link)’를 결합해 만든 새로운 응용 기술로, 높은 수준의 번역 품질과 한국어 음성인식 정확도의 강점이 고스란히 담겨, 앞으로 실생활에 유용한 기술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여행 등 제한적인 분야에서만 활용이 가능하던 기존의 통번역 기술들과 더욱 차별화돼 여행을 포함한다양한 상황 전반에서 정확도 높은 통번역 품질을 보이고 있어, 다양한 서비스로의 확장도 가능할 것으로 NHN은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NHN이 통번역 기술 개발 이후 네이버 글로벌 회화앱에서 제공 중인 2000개의 문장에 대한 통번역 품질을 자체 테스트한 결과,한-일간 번역 서비스를 제공 중인 전문업체 및 해외 포털 등보다 정확도 면에서 우수한 통번역품질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내부 테스트에 참여한 일본어 전공자인 정유진씨(27)는“기존의 통번역 기술들이 문어와 구어, 존댓말 등을 구분해내지 못하거나, 문맥 상에서 다양한 의미를 해석해내는 것에 한계가 있었던 것이 비해, NHN이 개발한 통번역 기술은 문맥에 맞는 정확하면서도 자연스러운 문장으로 통번역이 가능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NHN은 이 같은 우수한 한-일 통번역 기술을 개발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 ▲ 통계적 기계 번역 방식과 언어학적 규칙을 혼합한 하이브리드 방식의자체 번역엔진 기술 개발 ▲ 이미 검증된 독보적 한국어 음성인식 ‘링크(Link)’ 기술 보유 ▲ 다년간 검색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축적해 온 한국어 및 일본어 대용량 언어 처리노하우 ▲ 한-일간 문맥(Context) 해석을 위한 방대한양의 문서 DB 응용 처리 능력 등을 꼽았다.
NHN은 이번에 개발한 통번역기술이 높은 품질을 보임에 따라, 별도의 자체 앱 형태로 해당 기술을 상용화하거나 또는 글로벌 모바일메신저 ‘라인’, 해외여행 시 활용도가 높은 ‘글로벌회화앱’ 등에 기반 기술을 적용하는 방안 등 다양한 서비스에활용하는 것을 놓고 검토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