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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원, 재정절벽 합의안 통과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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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원, 재정절벽 합의안 통과시켜

오바마 대통령 최종 서명만 남겨

[글로벌이코노믹=숀맹기자] 미국 하원은 1일(현지시간) 밤 재정절벽 합의안을 통과시켰다.

미 하원은 이날 새벽 민주당이 다수석인 상원에서 89대 8의 압도적인 표차로 가결된 '매코널-바이든 합의안'을 원안 그대로 표결에 부쳤다.
하원을 장악한 공화당은 연방 정부 예산 감축 계획이 제대로 반영돼 있지 않다며 3000억 달러 규모 예산을 깎는 것을 골자로 한 수정안을 추진하려다 포기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새해부터 시작될 위험이 컸던 6000억달러 규모의 세금 인상과 연방정부 재정지출 삭감 등 재정절벽을 피할 수 있게 됐다.

앞서 백악관과 의회는 부부 합산 연소득 45만달러 이상, 개인 소득 40만달러 이상 고소득층 가구의 소득세율을 현행 최고 35%에서 39.6%로 인상하는 내용의 이른바 '부자 증세안'에 전격적으로 합의했다.

상원은 이날 새벽 재절절벽 합의안을 전격적으로 가결했다.

재정절벽 합의안은 미 하원 통과에 이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최종 서명하는 절차만 남겨놓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