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하원은 이날 새벽 민주당이 다수석인 상원에서 89대 8의 압도적인 표차로 가결된 '매코널-바이든 합의안'을 원안 그대로 표결에 부쳤다.
이에 따라 미국은 새해부터 시작될 위험이 컸던 6000억달러 규모의 세금 인상과 연방정부 재정지출 삭감 등 재정절벽을 피할 수 있게 됐다.
앞서 백악관과 의회는 부부 합산 연소득 45만달러 이상, 개인 소득 40만달러 이상 고소득층 가구의 소득세율을 현행 최고 35%에서 39.6%로 인상하는 내용의 이른바 '부자 증세안'에 전격적으로 합의했다.
상원은 이날 새벽 재절절벽 합의안을 전격적으로 가결했다.
재정절벽 합의안은 미 하원 통과에 이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최종 서명하는 절차만 남겨놓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