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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제계 화두는 '윤리경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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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제계 화두는 '윤리경영'

교수신문, 세평 통해 기업에 윤리경영 주문

[글로벌이코노믹=노정용기자] 올해 주요 그룹 총수들이 신년사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윤리경영'이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는 지난 7개월 동안 '공기업 윤리경영 대해부' 시리즈를 진행하면서 기업들에게 지금 이 시점에서 왜 '윤리경영'이 필요한지를 역설해왔다. 특히 국가정보전략연구소와 공동으로 개발한 '8-Flag Model'을 통해 리더십(오너‧임직원의 의지), 윤리헌장(Code), 제도운영(Compliance), 윤리교육프로그램(Education), 의사결정과정(Communication), 이해관계자의 배려(Shakeholders), 경영투명성(Transparency), 사회가치존중(Reputation) 등의 관점에서 공기업의 윤리경영지수를 평가,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교수신문도 지난 2일자로 '어려운 때일수록 더욱 필요한 윤리경영'이라는 세평을 통해 위기가 상시화 되고 장기화 되고 있는 기업들에게 윤리경영만이 답이라고 주장, 주목을 받고 있다.

교수신문은 "윤리경영은 배려경영이다. 기본은 법령을 준수하고 도덕적 가치기준을 충족하는 것이다. 기업 간 거래에 있어서는 공정거래, 상거래 법규 준수는 물론 입찰, 거래, 계약, 기회균등 등의 공정성이 확보돼야 한다"며 "어려울 때일수록 협력업체와 머리를 맞대고 난국을 극복할 수 있는 상생방안을 모색해 실천하는 것이 윤리경영"이라고 말했다.

이어 "새해에는 윤리경영의 적극적 실천으로 경제 활력의 회복은 물론 글로벌 경쟁력 제고, 건전한 기업 생태계 구축에 커다란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 윤리경영 실천의 진정성과 지속성이 요청된다"고 덧붙였다.

재계 총수들의 신년사를 살펴보면 윤리경영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신년사에서 "삼성이 앞장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라. 투자와 일자리 창출에 적극 동참해 사회에 희망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 최태원 SK(주) 회장은 "경영자로서 그간 쌓아온 경험과 지식을 활용해 사회적 기업의 건전한 생태계를 만드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근혜 정부 출범과 함께 '윤리경영'은 '경제민주화'와 함께 우리 기업들의 당면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재계 총수들도 이를 인식한 듯 다같이 한목소리로 '윤리경영'을 외치고 있는 것이다. 윤리경영은 분명 우리 기업들을 더욱 맑고 건강하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