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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개 분야 고용시장 호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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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3개 분야 고용시장 호전 전망

[글로벌이코노믹=숀맹기자] 미국의 실업률이 하락하는 등 고용시장이 호전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2일(현지시간) 포천지에 따르면 2009년 미국의 실업률은 10%로 최악을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에 7.7%로 하락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2013년에 고용시장이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었던 3개 분야에서 고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대학 졸업생들이 좀 더 나은 직업을 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2년은 특히 대졸자들에게 힘든 한 해였다.

AP통신은 지난해 졸업생들의 반수 이상이 직업을 구하지 못하거나 아니면 낮은 급료의 직업을 구한 것으로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2013년에는 취직 문이 다소 넓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전국 대학구직협회의 구직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는 지난해보다 대학 졸업자들의 구직률이 13%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컴퓨터 기술과 함께 금융, 정보과학, 회계, 경영학과 기계공학 출신들이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시장이 회복되고 건설분야가 개선됨에 따라 2013년 건설 근로자들의 고용이 늘어날 전망이다.

미국 노동부는 11월 주택건설 고용이 14.5% 하락하여 63만3000건에서 55만2800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2012년에 건설분야에서 9000건의 일자리가 감소했다.

하지만 무디스의 이코노미스트 마리사 디 나탈레는 2013년에 주택과 다른 건설분야의 호조에 힘입어 10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2014년에는 30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분야의 고용도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대부분의 주 정부는 최근 3년 동안 세입 감소로 고용을 억제하며 거의 매달 일자리를 줄였다.

나탈레 이코노미스트는 그러나 올해 주택시장의 회복에 힘입어 정부가 7만개의 일자리를 늘릴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