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미국 디지털제품 시장조사기관 컴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9~11월 삼성전자는 미국 휴대폰 시장에서 점유율 26.9%로 1위를 유지했다.
이 같은 결과는 이 기간 동안 삼성전자의 갤럭시S3와 갤럭시 노트2 등 주력 스마트폰이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다.
특히나 갤럭시S3와 갤럭시 노트2 두 제품은 미국 5대 이동통신사가 같은 이름으로 출시하면서 1위 수성에 큰 버팀목이 됐다.
2위를 기록한 애플은 피처폰 없이 스마트폰만 출시해 점유율에선 삼성에 밀렸으나 신제품 아이폰5가 11월부터 잘 팔리면서 점유율을 소폭 높일 수 있었다.
반면 지난해 6~8월 18.2%의 점유율로 애플을 누르고 2위를 차지했던 LG전자는 점유율이 0.7% 포인트 낮아진 17.5%로 3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모토로라 10.4%, 대만 HTC 5.9% 등이 뒤따랐다. HTC는 2011년 대비 점유율이 5% 포인트 이상 떨어지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스마트폰 운영체계(OS) 점유율에선 안드로이드가 53.7%로 1위를 차지했고 애플 iOS 35%, 블랙베리 OS 3%, 노키아 심비안 0.5%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