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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미국휴대시장 1위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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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미국휴대시장 1위 수성

애플 제치고 여전히 1위

[글로벌이코노믹=노진우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하반기에도 피처폰을 포함한 미국 휴대폰 시장에서 1위를 기록하며 애플을 눌렀다. 삼성은 2008년 3분기부터 미국 휴대폰 시장 1위를 지켜오고 있다.

3일(현지시간) 미국 디지털제품 시장조사기관 컴스코어에 따르면 지난해 9~11월 삼성전자는 미국 휴대폰 시장에서 점유율 26.9%로 1위를 유지했다.
컴스코어는 3개월마다 발표하는 스마트폰 관련 통계를 내며 이번 조사는 13세 이상 미국 휴대폰 사용자 3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이 조사에서 1위 삼성전자는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1.2% 포인트 늘어난 26.9%를 기록했고 2위 애플은 1.4% 포인트 높아진 18.5%를 차지했다.

이 같은 결과는 이 기간 동안 삼성전자의 갤럭시S3와 갤럭시 노트2 등 주력 스마트폰이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다.

특히나 갤럭시S3와 갤럭시 노트2 두 제품은 미국 5대 이동통신사가 같은 이름으로 출시하면서 1위 수성에 큰 버팀목이 됐다.

2위를 기록한 애플은 피처폰 없이 스마트폰만 출시해 점유율에선 삼성에 밀렸으나 신제품 아이폰5가 11월부터 잘 팔리면서 점유율을 소폭 높일 수 있었다.

반면 지난해 6~8월 18.2%의 점유율로 애플을 누르고 2위를 차지했던 LG전자는 점유율이 0.7% 포인트 낮아진 17.5%로 3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모토로라 10.4%, 대만 HTC 5.9% 등이 뒤따랐다. HTC는 2011년 대비 점유율이 5% 포인트 이상 떨어지며 부진을 면치 못했다.

스마트폰 운영체계(OS) 점유율에선 안드로이드가 53.7%로 1위를 차지했고 애플 iOS 35%, 블랙베리 OS 3%, 노키아 심비안 0.5%를 차지했다.
한편 미국은 11월 말 기준으로 전체 휴대폰 사용자의 53%인 1억2300만 명이 스마트폰을 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