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는 장중 한 때 2001선까지 내렸지만 외국인이 동시호가때 ‘사자’로 전환하면서 낙폭이 일부 만회됐다.
이런 가운데 1.53포인트 내린 2017.88로 개장한 코스피는 외국인이 484억원, 개인이 935억원 순매수한 반면 기관은 1360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524억원, 비차익거래 3665억원으로 도합 4651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38%),통신업(2.15%), 음식료품(2.06%), 의료정밀(2.01%)등이 상승한 반면 철강금속(1.50%), 운수장비(1.38%), 증권(1.16%), 전기전자(1.04%)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세였다. 삼성전자가 1.17%하락한 152만5000원으로 거래를 마친 가운데 현대모비스(4.04%), LG화학(3.36%), 기아차(1.83%), 한국전력(0.95%), 삼성전자우(1.63%), 신한지주(0.12%), 현대중공업(2.01%), SK하이닉스(1.13%)등이 하락했다. 반면 삼성생명(1.04%), LG전자(0.25%), 포스코(0.81%), SK텔레콤(2.33%), 롯데쇼핑(1.55%), NHN(2.49%), 삼성화재(2.39%), LG생활건강(0.47%)등은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10개 종목을 포함한 41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없이 377개 종목은 내렸다. 90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5전날 대비 5.78포인트(1.16%) 오른 504.85에 마감하며 500선을 회복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393억원, 268억원 가량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613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인터넷(3.70%), 음식료·담배(3.47%), 운송(3.30%), IT S/W & SVC(2.24%)등은 상승한 반면 출판·매체복제(0.28%), 운송장비·부품(0.17%), 방송서비스(0.16%), 기타제조(0.13%)등은 내렸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기존의 우량주인 IT를 중심으로 경기민감주와 은행주에 대한 투자전략에 여전히 유효하다”면서 “큰 악재가 없기 때문에 지수의 방향성은 위쪽으로 보이고 2000선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정인지 동양증권 연구원은 “단기 추세선과 코스피로 보면 20일 이평선이 깨지기 전까지는 아직 단기 상승의 가능성은 열어둬야 한다”면서 “단기적으로 계속 올라가는 것이 더 좋다고 볼 수 있지만 안정적인 상승을 위해서는 1950포인트 부근까지 되돌려 바닥을 확실히 다지고 가는 것이 장기적으로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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