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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 PR 매도에 1970선 하락 197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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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외인 PR 매도에 1970선 하락 1977.45

▲16일코스피지수는전일대비6.29포인트(0.32%)하락한1977.45로마감했다.
▲16일코스피지수는전일대비6.29포인트(0.32%)하락한1977.45로마감했다.
[글로벌이코노믹=윤지현기자]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에 이틀째 하락했다. 16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6.29포인트(0.32%) 하락한 1977.45로 마감했다. 1970선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해 12월12일(1975.44) 이후 처음이다.

앞서 뉴욕증시는 미국 경제지표가 엇갈린 가운데 미국 정치권의 부채한도 증액 협상과 기업실적 우려감으로 혼조 마감했다. 미국 12월 소매판매는 예상치를 0.3%포인트 상회한 전월대비 0.5%증가를 기록했다. 1월 뉴욕주 제조업지수는 -7.78포인트를 기록하면서 6개월 연속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전날보다 4.70포인트(0.24%) 오른 1988.44로 개장한 코스피지수는 외국인이 장후반 대거 매도 물량를 출회하고 지수선물 하락으로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기관은 288억원, 외국인은 936억원 매도한 반면 개인은 9거래일째 매수로 1285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710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 13억원 순매수로 도합 1696억원 순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다. 의료정밀(5.73%), 건설업(1.98%), 운수장비(0.78%), 통신업(0.65%)등이 상승한 반면 섬유의복(1.91%), 의약품(1.62%), 전기전자(1.14%), 음식료품(1.11%)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1.32%하락한 149만2000원으로 장을 마친 가운데 포스코(0.56%), LG화학(0.79%), 신한지주(0.25%), 현대중공업(0.66%), LG전자(1.36%)등이 내렸다. 반면 현대차(0.72%), 현대모비스(0.78%), 기아차(2.25%), 한국전력(1.35%), 삼성생명(1.11%), 삼성전자우(0.36%), SK하이닉스(0.96%)등이 상승했다.1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346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는 3개 종목을 포함한 468개 종목이 하락했다. 115개 종목은 보합권을 기록했다.

코스닥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사흘째 하락했다. 전날 대비 0.34포인트(0.07%) 내린 507.68에 장을 마쳤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99억원, 66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한 반면 외국인은 112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비금속(2.85%), 소프트웨어(1.48%), 금융(1.10%), 의료·정밀기기(1.07%)등은 상승한 반면 운송(2.33%), 반도체(1.69%), 종이·목재(1.24%), IT H/W(1.13%)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셀트리온 (0.78%), 다음(0.49%), 동서(2.72%), 에스엠(1.54%), 씨젠(1.13%)등이 상승한 반면 CJ오쇼핑(0.82%) , 파라다이스(1.70%), SK브로드밴드(0.60%), 서울반도체(2.96%), 포스코 ICT(0.88%)등이 내렸다. 아이폰5의 수요 부진 우려에 실리콘웍스, 이라이콤 등은 3.07%, 5.41% 떨어졌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17개를 비롯해 413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1개를 포함해 522개 종목이 내렸다.

한편, 증시전문가들은 세계 3대 자산운용사인 뱅가드가 펀드 운용 기준을 변경하면서 한국 투자비중을 한 주간 4%씩 줄여가고 있기 때문에 외국인 매물이 출현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송창성 한양증권 연구원은 “프로그램 차익 잔고 부담이 3월 선물 만기일까지는 계속될 것으로 보이는데다 뱅가드 물량을 받아줄만큼 수급 여건이 좋지 않다”면서 “당분간 관망세를 유지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조언했다. 다만 원화 강세 이슈로 주가가 하락한 자동차와 해운 업종 등을 저가 매수하는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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