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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가 상승…다우지수, 2007년 10월 이후 최고수준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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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가 상승…다우지수, 2007년 10월 이후 최고수준 기록

[글로벌이코노믹=온라인뉴스팀] 23일 미국 주가는 테크닉 대기업들의 좋은 경영 실적 발표로 상승세를 탔다.

다우존스 지수는 66.96포인트가 올라 1만3799.17로 마침으로써 대침체가 시작되기 한 달 전인 2007년 10월31일 이후 최고수준을 기록했다.
구글과 IBM은 22일 늦게 예상보다 훨씬 높은 4분기 순익을 발표했었다.

IBM은 '클라우드 컴퓨팅'과 브라질 러시아 및 다른 개발도상국들에 대한 소프트웨어 판매에 힘입어 예상보다 높은 실적을 올린 것이다. 이 기업은 올해의 사업 전망도 밝다고 발표했다.

이날 IBM 주가는 8.64달러가 올라 204.72달러를 기록함으로써 다우 지수를 선도했다. 이날 IBM의 주가가 4%나 상승하지 않았다면 다우지수는 보합으로 끝났을 것이다.

한편 S&P 500 지수는 2.22포인트 올라 1494.78로, 나스닥지수는 10.49포인트가 올라 3153.67로 마쳤다.

주가가 이처럼 급속히 오르자 우려하는 시각도 없지 않다. S&P 지수는 올들어 4.8%나 올랐으며 이것은 대부분의 주식형 펀드 투자자들이 한 해에 오르기를 희망한 수치의 절반에 해당된다.

조셉건나 증권의 수석분석가 클라크 잉스트는 "시장이 실제로 오를 만큼 올랐다. 올들어 계속 오른 셈인데도 투자자들은 아직도 오를 여지가 있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이날 주가가 오른 데는 하원이 정부의 부채한도를 한시적으로 증액하도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킨 것이 크게 기여한 셈이다.

한편 구글은 지난 4분기의 온라인 광고 수익이 늘어나 순익이 6% 늘어났다고 발표함으로써 이날 주가가 38.63달러 올라 741.50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또 하나의 테크닉 대기업인 애플은 예상을 밑도는 매출 소식으로 장후 거래에서 주가가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