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朴당선인-與, '순조로운 출범' 의기투합

공유
0

朴당선인-與, '순조로운 출범' 의기투합

[글로벌이코노믹=정치팀] 박근헤 대통령 당선인과 새누리당이 설 명절을 앞두고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를 열어 민심 다잡기에 나섰다.

김용준 전 국무총리 지명자의 자진사퇴와 불통 논란 등으로 박 당선인의 지지율이 하락한 가운데 당내 소통 폭을 넓히고, 단합을 과시하면서 새 정부 출범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6일 서울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국회의원·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는 250여명이 참석했다. 이는 지난해 8월31일 이후 6개월 만에 열리는 행사로 대선 이후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는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참석해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들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새 정부 출범 준비 상황을 설명하고, 의견을 청취했다. 아울러 취임을 20여일 앞두고 차질없는 공약 이행과 민생 문제 해결을 약속했다.

박 당선인은 "새 정부가 성공적으로 출발하려면 2월 임시국회가 중요하다"며 "정부조직개편안이 국회에서 원만하게 처리되고, 인사청문회에서 후보자들의 업무 능력이 잘 검증돼 새 정부가 출범 즉시 민생문제 해결에 바로 매진할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그는 논란이 되고 있는 인사청문회에 대해선 "개인의 인격을 과도하게 상처내지 않고, 실질적인 능력과 소신을 밝힐 수 있는 기회를 줬으면 한다"며 "국회가 법에 따라 정해진 절차에 의해 표결이 이뤄지는 민주 국회, 상생 국회가 되도록 여야가 노력해 달라"고 밝히기도 했다.

인수위 진영 부위원장은 정책보고를 통해 "인수위에서 국정과제 로드맵, 실천과제 보고서를 거의 완성했다"며 "정부조직개편안은 여야가 협의체를 구성해서 두 차례 회의를 진행했고,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보고했다.

인수위 유민봉 총괄간사는 정부조직법 개편안 등 인수위의 활동 과제를 소개한 뒤 "새 정부의 성공적인 출범을 위해 화합하고 하나가 돼서 힘을 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당 지도부는 박근혜 정부의 원활한 출범을 위해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국무총리 및 국무위원 인사청문회, 민생법안 처리 등에 힘쓰기로 했다.

황우여 대표최고위원은 "대내외 환경을 반드시 이겨내고, 새로운 선진국가로의 도약을 구축하겠다"며 "민생 중심의 국민행복국가 건설의 원년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인사청문회를 통해 새로운 정부가 튼튼하게 조각을 할 수 있도록 국회가 활발히 토론해야 한다"며 "당은 정치 쇄신에 더욱 박차 가하겠다. 선진국의 정당과 어깨를 겨룰 수 있는 선진형 정당으로 박차를 가해 더 높은 차원으로 올려놓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병수 사무총장은 당을 '상시 선거체제'로 운영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그는 "보통 선거 때는 평상시 체제와 다르게 운영되는 경향이 많지만 이제는 5년 후를 내다보고 미흡한 부분이나 고쳐야할 부분에 대해 중지를 모아 고쳐 나가야 한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새누리당은 젊은층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중앙당에 소셜네트워크(SNS)국을 신설키로 했다. 또 매월 봉사활동 주간을 설정해 외연을 확대하는 방안도 제시됐다.

한편 임성호 경희대 교수는 '새 정부 성공을 위한 집권여당의 역할'을 주제로 강연을 갖고 "정치개혁은 새 패러다임을 정착시키고 적절한 국정운영의 틀과 경로를 만드는 데 필수조건"이라며 "정치개혁 없이 국정쇄신이 없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