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단체는 이날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 앞에서 회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축산업 말살시도, 정부조직 개편 규탄 농민 긴급 결의대회'를 열고 "일방적이고 졸속으로 마련된 정부조직개편안이 국회에 제출돼 처리를 목전에 두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농장에서 식탁까지'의 일원화된 통합 관리는 세계적 추세"라며 "농업 선진국들은 이미 식품안전관리 및 식품산업 진흥 업무를 농정 부처로 일원화 했다"고 강조했다.
또 "명칭을 '농림축산식품부'로 변경하고 농축산물 식품안전 관리 업무를 '농림축산식품부로'로 일원화 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앞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는 농림수산식품부를 농림축산부로 개편하는 안을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이를 두고 농민단체들이 "부처를 나누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며 반발하고 여야 내부에서도 반대 의견이 나오기 시작하자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명칭 변경 문제 등을 둘러싸고 의견 조율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