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안 전 후보 측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던 무소속 송호창 의원의 합류가 확실시되고 마찬가지로 공동선대본부장직을 수행했던 박선숙·김성식 전 의원의 합류도 유력하다.
캠프 내 주요인사들 중 일부가 현업으로 복귀해 합류를 고사하고 있지만 몇몇인사들은 이번주 내로 회의를 열고 4·24보궐선거 대응방침을 정하기로 해 주목되고 있다.
대선 당시 결성됐던 정책네트워크 '내일'과 전국 각지 지역포럼의 행보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의 합류는 곧 신당 창당 움직임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기존 안철수사단에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진보정의당 소속의 현역의원들이 가세하면 안철수 신당이 단숨에 원내 제3당으로 올라설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안 전 후보 측은 현역의원들의 가세를 놓고 신중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그러면서 "새로운 정치를 갈망하고 그런 정치를 펴겠다는 의지가 있어야 한다"며 "당선에 유리하니까 오는 게 아니라 새로운 정치를 향한 비전을 갖고 있고 그런 세계관을 가진 사람인지 옥석을 가려야 한다"고 기준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