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정안은 여·야 간 극한 대치 끝에 결국 이날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해 처리 시점이 3월 임시국회로 넘어갔다.
강 의장은 5분 자유발언 뒤 산회를 선언했다. 이날이 2월 임시국회의 마지막날인 만큼 본회의 산회로 사실상 2월 국회는 폐회한 셈이다.
앞서 새누리당은 이날 정부조직법 개정안 처리를 위한 3월 임시국회를 단독으로 소집했다.
한편 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군용비행장의 외곽지역 이전을 지원하는 내용의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을 처리했다.
여야 의원 237명이 표결에 참여한 가운데 찬성 232표, 기권 5표로 가결됐다. 이에 따라 대구·광주·수원 등 대도시에 위치한 군 공항의 이전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이 법안은 국방장관이 자치단체장의 건의에 따라 이전부지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전부지를 선정하고, 지역개발 국고보조금 인상 등 정부지원도 이뤄지도록 했다.
국회는 또한 장외파생상품 중앙청산소(CCP)를 도입하는 내용의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비롯한 20여건의 법률안을 함께 처리했다.
새누리당 몫인 이학수 국민권익위원 추천안도 가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