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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립 회장 통도사 불자회 회장직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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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립 회장 통도사 불자회 회장직 맡아

▲화승그룹고영립회장
▲화승그룹고영립회장
[글로벌이코노믹=장서연기자] 화승그룹 고영립 회장이 국내 최대 통도사 불자회 회장직을 맡을것으로 정해졌다.

일체 단체장직을 거절해오던 고영립 회장이 통도사 불자회 회장직을 수락한 배경에 궁금증이 일고있다.
또한 그는 이번 통도사 신도 회장직을 맡으면서 양산 통도사 인근 전원마을에 주택을 신축하는것으로 알려졌다.

고 회장은 1990년대 말 외환위기 때 일부 계열사들이 부도를 맞아 그룹위기가 온 상태에서 피부암의 일종인 흑색종 판정으로 3개월밖에 살 수 없다는 시한부생명 선고까지 받았다.

고회장은 당시 크게 절망했지만 "회사가 죽으면 나도 죽는다"는 일념으로 일에 매진했고 결국 병마도 이겨냈다.

고 회장은 1976년 화승그룹 공채 1기로 입사해 30여년 만에 전문경영인 출신으로 그룹 회장에 오르기까지 숱한 위기를 극복했다.

르까프와 월드컵 등 스포츠용품 브랜드로 유명한 화승그룹은 1990년대 세계 최대의 신발 생산회사로 국내 재계 순위 22위까지 올랐으며 1998년 이후 기업정상화를 이루는 성과를 거뒀다.

현재 국내외에 모두 25개의 계열사를 갖춘 글로벌 중견그룹으로 발돋움했다.
그는 "기업가는 본업 외에 사사로운 욕심을 버리고 주위 사람이 잘되도록 도우면서 큰일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마음을 바로 쓰고 올바른 행동과 인격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 평소 그의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