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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미국 6자회담 대표 한반도 정세 집중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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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미국 6자회담 대표 한반도 정세 집중 논의

[글로벌이코노믹=정치팀] 러시아와 미국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가 20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북한의 제3차 핵실험 이후 조성된 한반도 정세를 집중 논의했다고 러시아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는 이날 언론 보도문을 통해 "모스크바를 방문한 글린 데이비스 미국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이고리 모르굴로프 러시아 외교부 차관이 우호적 분위기 속에서 지난달 12일 북한의 핵실험 이후 조성된 한반도 정세를 상세히 논의했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짤막한 보도문을 발표했을 뿐 구체적 회담 내용이나 결과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데이비스 특별대표는 19일 모스크바에 도착해 20일 오전 모스크바 시내 외교부 관저에서 모르굴로프 차관과 회담했다. 양측은 북한의 미사일ㆍ핵실험과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 북한의 정전협정 탈퇴 및 남북 불가침합의 파기 선언 등으로 최악의 긴장국면에 접어든 한반도 문제 해결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이비스 특별대표는 모스크바 회담에 뒤이어 20~22일 독일 베를린을 방문해 의회 지도자와 외무부 피터 프루겔 아시아ㆍ태평양국장, 마이클 플러거 국가안보 부보좌관 등 정부 당국자들과 회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