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의 1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최종 집계된 지난해 9.1인치 이상 대형 LCD 패널 전 세계 출하량은 7억5419만대로 2011년(7억284만대)보다 7.3% 성장했으며, 이 가운데 LG디스플레이가 2억1836만대, 시장점유율 29.0%로 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삼성디스플레이는 1억6348만대(21.7%)로 2위를 기록했으며, 대만의 디스플레이업체 치메이이노룩스(CMI)와 AU옵트로닉스(AUO)가 각각 1억2837만대(17.0%)와 1억1991만대(15.9%)로 뒤를 이었다.
LG디스플레이는 출하량뿐 아니라 매출액과 면적 기준으로도 1위를 차지해 대형 디스플레이 시장 최강자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대형 LCD 패널 매출액이 222억7000만달러(28.0%), 면적은 3560만㎡(27.4%)를 기록했으며, 삼성디스플레이가 매출액 199억8000만달러(25.1%), 면적 395만㎡(23.8%)로 각각 2위에 랭크됐다.
지난해 대형 LCD 패널 전체 매출액은 795억4000만달러로 전년보다 6.8% 증가했으며, 전체 면적은 1억2985만㎡로 15.4% 늘었다.
LG와 삼성 양사의 시장 점유율을 합치면 출하량·매출액·면적 모두 50%를 넘어 전 세계 대형 LCD 패널 시장에서 한국 제품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디스플레이서치는 올해도 이 같은 시장 판도는 큰 변화 없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