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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그룹 올해 100조 투자....삼성그룹 49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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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그룹 올해 100조 투자....삼성그룹 49조 투자

민생경제 회복과 창조경제 구현 위한 기반 구축에 주력

[글로벌이코노믹=노진우기자]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4일 30대 그룹의 기획․총괄 사장단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의 성장둔화에 따른 경기불안감 고조에 대응, 산업부 출범과 함께 경제활력 제고를 위한 정부․업계의 공동 노력을 결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30대 그룹은 전년대비 7.7% 증가한 149조원의 투자와 12만 8000명명의 고용을 계획하고 있어, 작년보다 투자․채용 규모를 늘리겟다고 발표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재계에 따르면 4대그룹의 올해 투자 총액은 100조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삼성그룹은 사상 최대 규모인 49조원을 현대차그룹은 14조원, SK그룹은 올해 16조6000억원, LG그룹 20조원 대의 투자 계획을 정부에 제출했다.

삼성그룹은 사상 최대 규모인 49조원대의 투자 계획을 정부에 제출했으며, 지난해에도 사상 최대규모인 47조8000억원의 투자계획을 세웠다가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실제 투자액은 45조원대에 그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삼성그룹의 투자계획은 작년 실제 집행액보다 10%가량 많고, 작년의 계획보다도 많은 수준이며, 재계에서는 삼성그룹이 50조원대의 투자를 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왔으나 여기에는 미치지 못했다.

삼성그룹은 세계적인 경기침체가 계속되고 있어 투자환경이 좋지는 않지만 글로벌 경기가 회복된 이후 시장 주도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계획을 세운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그룹은 올해 고용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2만6100명과 비슷한 수준을 계획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그룹은 14조원 수준의 올해 투자계획을 세웠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지난해 현대제철, 현대하이스코 생산시설 투자 때문에 14조1000억원 투자가 단행됐는데 올해는 철강 설비 증설에 들어가는 비용이 줄었으나 자동차 R&D 투자 규모는 작년보다 큰 수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그룹은 지난해 실제 투자금액인 15조10000억원 대비 10% 증가한 16조6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LG그룹은 이미 올해 사상 최대 규모인 20조원을 투자할 계획으로 시설 부문에 14조원, 연구개발(R&D) 부문에 6조원을 각각 투입하기로 했다.

윤상직 장관은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 정부와 기업 모두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정부는 올해 민생경제 회복과 창조경제 구현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는 데에 주력할 예정이고 추경 편성 등의 ‘경기 정상화 대책’과 함께 부동산시장 정상화, 체감물가 안정, 서민금융 확충 등 시급한 민생문제에 조속히 대응하는 한편, 과감한 규제 완화 등을 통해 선도형 창조경제를 뒷받침할 생태계 구축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고용률 70% 달성’과 중산층 70% 복원‘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대기업의 선도적인 투자와 일자리 창출이 중요하며, 정부는 기업의 계획된 투자가 차질없이 이행되도록 투자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철폐하고 투자환경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할 예정이고, 대기업도 동반성장 문화 확산, 사회적 책임 이행 등 건전한 기업생태계 조성에 노력해 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