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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데이터 중심' 이동통신 드라이브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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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데이터 중심' 이동통신 드라이브 건다

[글로벌이코노믹=온라인뉴스팀]SK텔레콤이 음성에서 데이터 중심으로 이동통신 지형 바꾸기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데이터 중심의 이동통신 시대를 앞당기는 동시에 본원적인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가족·친구 등에게 월 최대 2GB까지 데이터를 선물할 수 있는 'T끼리 데이터 선물하기' 서비스를 강화하고, 사진·동영상 등 데이터 서비스 이용이 활발한 1324세대를 겨냥한 '데이터 만들기' 기능이 포함된 '눝 앱'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T끼리 데이터 선물하기 서비스는 지난 12일 이용횟수 100만건을 돌파했다. 지난 2월1일 출시한 지 70일 만이다.

SK텔레콤은 가계 통신비 절감에 효과가 있다고 판단, 이 서비스를 강화한다. SK텔레콤은 "T끼리 데이터 선물하기 사용자를 분석한 결과 청소년 가입자(20대 미만 ting 요금제 가입자)들의 요금충전 횟수가 16% 정도 감소하고, 선물받은 데이터 소진율이 70%에 이르는 고객이 절반에 달했다"고 확인했다.

SK텔레콤은 다음달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간 2회로 제한했던 데이터 선물하기 횟수를 최대 4회까지 확대한다. 데이터 선물하기 이용자 중 약 45% 이상이 가족간이고, 이 중 80% 정도는 부모가 자식에게 데이터를 선물하고 있다는 분석이 뒷받침됐다.

SK텔레콤은 다음달 데이터 선물하기에 '자동선물' 기능도 추가한다. 자동선물 기능은 매달 1일 원하는 가족 구성원에게 데이터를 원하는 만큼 자동 발송하는 것. 매달 1일 선물하기 횟수가 평소의 2~3배 수준인 4~5만 건에 이르고, 서비스 재이용 고객의 80% 이상이 선물하는 사람과 받는 사람이 정해져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

기존 T월드 사이트와 모바일 앱에서만 제공하던 T끼리 데이터 선물하기를 차세대 통합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조인T(Joyn.T)' 등에서도 서비스한다.

SK텔레콤은 오는 15일 1324세대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와 이벤트를 제공하는 '눝 앱'도 론칭한다. 최근 선보인 LTE 캠페인 'LTE무한능력, 눝' 마케팅의 하나다.
SK텔레콤의 스마트폰 요금제 가입자(올인원·T끼리·LTE요금제 등)는 스마트폰에 눝 앱을 내려받아 SK텔레콤이 제공하는 '눝'포인트로 월 최대 1GB(눝 100포인트당 100MB)까지 데이터를 만들어 사용할 수 있다. 눝 포인트로 매주 DSLR카메라, 헤드폰, 호텔 식사권, 문화 상품권 등 경품을 제공하는 이벤트에 참여(30포인트 소진)하고, 중고생 온라인 강의 수강권으로 교환(100포인트 소진)할 수도 있다.

눝 포인트를 쌓는 방법은 간단하다. 눝 앱 내 'Play' 기능 실행→제한시간 내 휴대폰을 흔들거나 돌리기→기록에 따라 최대 10포인트 적립 순이다. 눝 포인트 적립 기회는 1일 5회다. 단 매회 눝 포인트를 적립할 때 0.01MB 수준의 데이터가 소진된다.

눝 앱은 T스토어, 구글플레이에서 가입 이통사에 관계없이 내려받을 수 있다. 가입 이통사와 연령에 관계없이 눝 앱을 통해 데이터 만들기를 제외한 포인트 쌓기, 경품 이벤트 등에 참여할 수 있다. 눝 앱의 업그레이드 버전은 상반기 중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