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파들은 "지금 사랑의교회의 문제는 단지 사랑의교회라는 한 교회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한국 내 대형교회들 대부분의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옥한흠 목사님께서 당신의 말년에 가장 안타까워하셨던 교회 '세속화'가 한국 교회 문제의 본질"이라고 밝혔다.
개혁파들은 95개의 질문을 사랑의교회 당회장인 오정현 목사에게 공개적으로 보낸다고 밝힌 뒤 이 질문의 수신자는 오정현 목사를 비롯해 시간이 갈수록 한국 사회 전체에 부담으로 전락하고 있는 대형교회의 목회자라면 언제라도 다음 질문의 수신인이 될 수 있다며 한국교회의 개혁의 씨앗이 될 것임을 천명하고 있다.
개혁파들은 또 "단지 한 명의 부패한 교황에 반발하여 시작된 개신교가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 한국에서 대형교회마다 자리를 틀어잡고 앉은 많은 교황들을 목격하고 있다는 사실은 실로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습니다"며 "오늘날 한국 대형교회 목회자는 과거 로마 가톨릭 교황에 버금가는 권력을 누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고 말했다.
특히 그 대표자 중 한 명인 오정현 목사님께 95개 질문들을 보냄으로써, 루터의 95개조를 통해 종교개혁이 시작되었듯이 오늘 이 순간 '제2의 종교개혁'이 한국 교회 안에서 일어나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개혁파들이 오정현 목사에게 보내는 95개 질문은 ▲설교 대필‧표절 및 친동생 오정일 집사(6개항) ▲논문 표절 및 대필 의혹, 그리고, 거짓말 등 도덕성에 대한 질문(17개항) ▲책, 교재 그리고 투고 원고 등의 집필(2개항) ▲남가주 사랑의교회 시절(6개항) ▲교회 운영(11개항) ▲옥한흠 목사님의 사역계승(7개항) ▲해외 사역(7개항) ▲예배(4개항) ▲개인 생활(4개항) ▲재정 지출 및 권력 유착(3개항) ▲서초동 SGMC건물 신축 관련(28개항) 등 10개 분야에 걸쳐 진행되고 있다.
특히 개혁파들은 오정현 목사의 논문 표절과 함께 설교 대필 의혹과 교회운영, 그리고 서초동에 건설중인 SGMC건물 신축에 대해 집중적으로 의혹을 제기하며 해명을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