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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팬택 "갤럭시S4 한판 붙어보자"... 맞불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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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팬택 "갤럭시S4 한판 붙어보자"... 맞불 마케팅

[글로벌이코노믹=온라인뉴스팀] 오는 19일부터 삼성전자가 차세대 신제품 갤럭시S4의 예약판매를 실시함에 따라 LG전자와 팬택이 '맞불 마케팅'을 서두르고 있다.

LG전자는 지난 12일부터 눈동자 인식 기능이 담긴 '옵티머스 G Pro' 밸류팩 업그레이드를 시작했으며, 팬택은 삼성전자 예약판매 직전인 오는 18일 '베가' 차기작을 전격 발표하기로 했다.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의 갤럭시S4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점에 맞춰 LG전자와 팬택 양사가 마치 발을 맞춘듯 시장의 관심을 분산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라며 "시장의 분위기를 분산시키기 위해 보다 공격적인 맞불 마케팅이 펼쳐질 것"으로 내다봤다.

가장 먼저 서두르는 곳은 LG전자.

LG전자는 갤럭시S4와 정면 대결을 펼치겠다는 의지 아래 옵티머스 신제품 출시 50일 만인 지난 12일부터 밸류팩 업그레이드(Value Pack Upgrade)를 보급하기 시작했다.

지난 2월에 선보인 '옵티머스 G Pro'는 LG전자가 내놓은 역대 휴대폰 가운데 최단기간인 40일 만에 국내 판매 50만대 고지를 넘었지만 최근 갤럭시S4 출시와 보조금 동결 등으로 개통 추세가 다소 누그러드는 추세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부사장)은 "(밸류팩 업그레이드는) 사후관리에 대한 회사의 의지이자, 경쟁사와 차별화된 사용자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팬택 역시 오는 18일 12.7㎝(5인치) '베가' 차기작을 깜짝 공개한다. 팬택은 '완전히 새로운 베가가 온다(ALL NEW VEGA IS COMING)'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스마트폰 시장에 새 바람을 몰고 오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이번 제품은 기존 제품과 달리 알루미늄 소재를 채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4가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한 것과 달리 팬택은 한층 고급스럽고 세련된 느낌의 알루미늄 소재를 통해 디자인에서 갤럭시S4와 대결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팬택 관계자는 "이번 베가 신제품은 기존 스마트폰에서 볼 수 없었던 전혀 새로운 감흥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