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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게이츠-이재용 "협업 윈윈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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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게이츠-이재용 "협업 윈윈하자"

삼성전자 사옥 방문 윈도8-삼성제품 협력 논의…오늘 朴대통령 예방

▲이재용삼성전자부회장(왼쪽)과빌게이츠마이크로소프트(MS)공동창업자.
▲이재용삼성전자부회장(왼쪽)과빌게이츠마이크로소프트(MS)공동창업자.


[글로벌이코노믹=이진우 기자] 한국을 찾은 마이크로소프트(MS) 공동창업자 빌 게이츠(58)가 21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만나 윈도 OS와 삼성 IT기기간 협업을 논의했다.
20일 방한한 빌 게이츠는 21일 오후 서울대 강연을 마친 뒤 오후 6시30분께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을 방문했다.

빌 게이츠와 이재용 부회장 간 만찬 회동에는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신종균 삼성전자 IM(IT·모바일) 부문장(사장) 등 삼성그룹 고위 경영자들도 배석해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2시간 30여분 간 회동이 끝난 뒤 삼성전자 사옥을 나온 빌 게이츠는 무슨 대화를 나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컴퓨터의 미래, MS와 삼성 간 협업 등 좋은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특히 MS의 윈도8의 전망에 대해 “완벽하진 않지만 삼성이 도와주고 있어 잘 될 것”이라며 “다음 레벨로 넘어가기 위해 윈도8과 삼성기기간 무엇을 할 수 있을 지 얘기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자신과 부인 멜린다 게이츠가 이끌고 있는 빌앤드멜린다재단의 사업에 대해서도 대화를 나눴다고 빌 게이츠는 덧붙였다.

이 부회장과 빌 게이츠는 이달 초 중국 보아오포럼에 나란히 참석한 바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초청으로 한국을 찾은 빌 게이츠는 앞서 서울대 근대법학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초청강연에서 “한국은 이미 톱 클래스에 도달해 있다. 누구를 따라할 것이 아니라 자신만의 길을 개척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공개 강연 뒤 빌 게이츠는 이우일 서울대 공대학장과 에너지, 환경 등을 주제로 대담을 가졌다.

한편, 빌 게이츠는 22일 청와대를 방문해 박근혜 대통령과 ‘창조경제’를 주제로 환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