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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칙왕' 오노 현역 은퇴 해설가로 새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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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칙왕' 오노 현역 은퇴 해설가로 새 출발

[글로벌이코노믹=온라인뉴스팀]미국 쇼트트랙의 간판 스타로 활약하던 아폴로 안톤 오노(31)가 은퇴한다.

로이터통신은 25일(한국시간) 오노가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에 출전하지 않으며 현역에서 은퇴할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동계올림픽부터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까지 3회 연속 올림픽에 나선 오노는 올림픽에서 8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미국 동계스포츠 사상 가장 많은 메달을 수확한 주인공이 오노다.

오노는 한국 팬들에게서 미움을 받기도 했다. 오노는 솔트레이크시티대회 남자 1500m에서 '할리우드 액션'으로 김동성을 실격시키고 금메달을 땄다.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 이후 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오노는 훈련을 이어가면서 소치동계올림픽에 출전을 노리는 듯 보였다.

아직 기회가 남아있지만 오노는 결국 은퇴로 마음을 굳히고 방송 해설자로 제2의 인생을 걷기로 했다.

오노는 "소치에 갈 것이지만 해설자로 가게 될 것이다. 공식적으로 은퇴식이나 은퇴 기자회견을 하지 않았지만 결심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경쟁하고 훈련하는 것이 즐거웠다. 올림픽을 노리는 선수로서 삶을 사랑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