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당초 '항소법원이 애플 특허의 유효성을 저울질하는 동안 새 손해배상 소송을 연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새 재판을 9월 또는 그 이전에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애플은 법원에 제출한 문건에서 "(삼성은) 매번 일정을 늦췄다"며 연기 요청에 대해 비판했다.
고 판사는 지난달 양사 간 첫 소송 판결에서 삼성전자의 손해배상액을 평결 당시 금액인 10억5천만 달러에서 4억5천50만 달러로 낮추고, 삼성 제품 14종에 대한 손해배상액은 배심원들이 잘못 적용한 것이므로 새 손해배상 소송이 필요하다고 판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