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뉴욕 증시는 연방준비제도 (FRB)의 양적완화 유지 결정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지표 부진으로 하락 마감했다. 4월 민간고용, 공급관리자협회(ISM) 제조업 지수, 3월 건설지출 등 경제지표가 모두 부진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 철강금속, 전기전자, 운송장비 등이 상승중이고 음식료품 화학 의약품 의료정밀 유통업은 약세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10억원 순매도 등 전체 10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통신업이 1% 넘게 오름세인 가운데 철강금속 전기전자 운송장비 전기가스업 건설업 등이 상승중이다. 음식료품 화학 의약품 의료정밀 유통업 운수창고 증권 금융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이 1%미만에서 오르고 있고 삼성생명, SK하이닉스, LG화학, LG전자 등이 내림세다.
한편, 증시전문가들은 글로벌 경제지표의 부진에 대한 우려감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순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제조업 지표에 이어 미국의 제조업, 민간고용 등 경제지표가 전반적으로 부진했기 때문에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로 조정을 겪을 것”이라며 “지난달 우리나라의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0.4% 증가에 그친 가운데 수출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이날 유럽에서 ECB의 통화정책회의가 마무리되는 가운데 기준금리 인하 등 추가 경기부양책을 내놓을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그는 “국내 증시의 흐름은 추가 상승 시도가 더 이어질 수 있다”면서 “추경 예산통과 가능성이 디커플링 우려를 완화시킬 수 있고 유로존 금리인하 가능성이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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