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코스피, 美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1970선 하회

공유
0

코스피, 美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1970선 하회

▲23일코스피지수는전일대비24.64포인트(1.24%)내린1969.19로장을마쳤다.
▲23일코스피지수는전일대비24.64포인트(1.24%)내린1969.19로장을마쳤다.
[글로벌이코노믹=윤지현기자]코스피가 미국 중앙은행(Fed)의 양적완화 규모 축소 예상에 하락 마감했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24.64포인트(1.24%) 내린 1969.19로 장을 마쳤다.

앞서 뉴욕 증시는 버냉키 의장이 양적완화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고용지표 개선시 수개월내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할 수 있다는 발언으로 하락 마감했다.
FOMC에서 다수 위원들의 경제지표 개선시 이르면 6월에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확인되면서 9월 축소 전망에 힘을 실었다. WTI는 미국 원유재고 증가에 전일대비 2.0% 하락한 배럴당 $94.28에 마감했다. 금 가격도 0.6% 하락 마감했다.

이런 가운데 전날보다 7.92포인트(0.40%) 하락한 1985.91로 개장한 코스피는 개인이 2057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이 111억원, 기관은 1937억원 매도 우위였다. 프로그램은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전체 2674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2.67%), 전기가스업(0.70%), 의료정밀(0.20%)등이 상승했고 비금속광물(0.37%), 건설업(2.81%), 의약품(2.46%), 증권(2.27%), 운수창고업(1.78%)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삼성전자가 1.66%떨어진 148만4000원으로 장을 마친 가운데 포스코(0.31%), 현대모비스(1.06%), 삼성전자우(1.56%), 삼성생명(0.95%), 신한지주(0.50%)등이 내렸다. 현대차(0.25%), 기아차(0.35%), 한국전력(1.88%), SK텔레콤(3.02%)등이 상승 마감했다. 통신주인 LG유플러스가 5.13% 오른 가운데 KT와 SK텔레콤은 각각 0.88%, 3.02% 상승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6개 종목은 포함한 23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없이 603개 종목이 내렸다. 48개 종목은 보합권을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과 개인 매도에 전일 대비 4.91포인트(0.86%) 내린 569.34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38억원, 개인이 192억원 순매도를 기록한 반면 기관은 279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1.08%), 비금속(0.96%), 방송서비스(0.14%)등이 상승했고 통신방송서비스(0.19%), 인터넷(2.53%), 의료·정밀기기(2.23%), 음식료·담배(2.17%), 제약(2.08%)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별로는 셀트리온(1.41%), 동서(1.08%), 에스에프에이(2.71%), 씨젠(3.03%)등이 내렸고 서울반도체(2.37%), CJ오쇼핑(0.63%), GS홈쇼핑(2.57%)등이 상승했다.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피씨디렉트 는 하한가에 장을 마쳤으며 대규모 유상증자 소식에 잘만테크가 4.97%급등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8개 종목을 포함한 26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한 665개 종목이 내렸다. 54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증시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의 매도세도 조만간 진정되고 매수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오성진 현대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올 들어 외국인들이 코스피 시장에서 6조원 순매도세를 보인 것은 뱅가드의 매도에 기인한 것이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수급 여건이 개선될 것”이라며 “일본 정부의 양적완화 영향력이 막바지에 왔으며 엔화 추가 약세는 미국 경기회복에 따른 것으로 수출주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택 동부증권 연구원은 “투자자들의 심리에 쏠림 현상이 나타나면서 급등과 급락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를 역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이격도 활용 전략이 유용할 수 있으며 급등락으로 이격도가 과도하게 벌어지는 업종은 역발상 투자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의 HSBC 5월 제조업구매관리자 지수(PMI) 잠정치가 예상치를 하회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장중 경기우려감이 확대됐다. 국채 금리 급등과 함께 일본 주식시장도 한때 7% 넘게 폭락하면서 이날 증시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김지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PMI지수 하락이 코스피에 가장 큰 영향을 줬다”며 “중국 경기에 대한 턴어라운드 기대감이 꺾이면서 시장의 실망감이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