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숨진 A(23·여)씨의 시신 발견 당일인 26일 정오께 한 네티즌이 일베 게시판에 '[속보]대구OO대 OO재학생 택시기사한테 강간살인당함'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또 '아직 기사화 안됨. 지인이 대구지방경찰서 수사반장인데'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 내용은 글이 게시된 지 20시간가량 지난 27일 오전 10시께 경찰의 사건 브리핑 내용과 대부분 일치한다.
이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경찰 내에 해당 직책은 존재하지 않는다"며 "해당 글 작성자가 경찰 조직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A씨의 사망 사실을 유족 등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전해진 것일 수도 있지만 현재로서는 해당 글이 게시된 정확한 경위는 알 수 없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