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시리아 반군에 대한 무기금수 조항 철폐 발표

[글로벌이코노믹=온라인뉴스팀] 윌리엄 헤이그 영국 외무장관은 27일 유럽연합(EU)이 시리아 반군에 대한 무기금수 조항을 철폐했다고 발표했다.

EU가 시리아 정부와 반군 모두에게 무기를 공급하지 못하도록 한 규정은 6월1일로 소멸됨에 따라 반군들에 대한 EU의 무기 공급은 가능해졌으나 바샤르 아사드 대통령 정권에 대한 금수조치는 계속 존치하기로 결정됐다고 헤이그는 밝혔다.
그는 영국이 당장 시리아 반군에게 무기를 공급할 계획은 없으나 이번 조치로 시리아 사태가 악화될 경우 대응조치를 취할 수 있는 선택폭이 더 넓어졌다고 말했다.

이날 앞서 브뤼셀에서 열린 EU고위 외교관들의 시리아 관련 회의는 불과 몇 개월 전에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 EU가 외국의 분쟁에 무기를 공급하는 데 난색을 보이는 분위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