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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잉주 대만 총통 "한국과 경협 확대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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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잉주 대만 총통 "한국과 경협 확대 희망"

[글로벌이코노믹=온라인뉴스팀]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이 한국과 경제협력 강화를 희망한다는 뜻을 밝혔다.

마 총통은 28일 한·대만 의원친선협회 회장 자격으로 대만을 방문 중인 조경태 민주당 최고위원 일행을 접견한 자리에서 "양국 간에는 아직 투자보장협정도 체결되지 않은 상황"이라면서 "양국이 협력을 확대할 충분한 공간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유무역협정(FTA)이나 경제협력협정(ECA)도 검토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아울러 양국 간 사법공조협정 체결, 문화·관광분야 협력 등에 대해서도 의지를 보였다.

마 총통은 최근 한반도 긴장 상황과 관련해선 "한반도와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보를 유지하기 위한 한국, 일본, 미국의 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마 총통은 지역 안보를 위협하는 북한의 도발적인 행동에 대해서는 단호히 반대했다.

한국과 대만은 1992년 단교(斷交) 후 20년 만인 지난해 처음으로 투자보장협정 체결을 위한 협상을 시작했다. 양국은 내년께 협정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은 2010년 중국과 경제협력기본협정(ECFA)을 체결한 데 이어 싱가포르, 뉴질랜드 등과 경제협력협정 논의를 진행하는 등 주변국과의 경제분야 동반관계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