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진주의료원 폐업 강행 강한 유감"

[글로벌이코노믹=온라인뉴스팀]보건복지부는 29일 경남도가 진주의료원 폐업을 강행한 데 대해 유감의 뜻을 나타내고 지방의료원 육성을 위한 종합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날 오전 경남도의 폐업 발표 직후 '진주의료원 폐업에 대한 복지부 입장'이라는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와 국회의 거듭된 정상화 요청에도 불구, 경남도(진주의료원장)가 폐업 조치를 강행한 것에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경남도에 폐업이 아닌 업무 정상화를 위해 적극적 조처를 해달라고 요청했고, 27일에는 진주시 보건소에도 입원환자가 남아 있는 상태에서 폐업 신고가 접수되면 환자 안전과 권리 등 모든 여건을 확인해 결정하라고 통보하는 등 중앙정부로서 진주의료원 폐업이 지역 주민의 의료 안전망 축소로 이어지지 않도록 노력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복지부는 "진주의료원 폐업이 공공의료의 축소가 아닌 확대·강화의 계기가 되도록 지방의료원 육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관계부처들과 협의 중인 대책안에는 지방의료원의 공익적 보건의료 기능 강화, 경영 효율성과 의료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혁신-지원 연계, 국가·지자체의 공공의료지원체계 강화 등과 관련된 방안들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