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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육사 성폭행사건, 특별감찰로 따져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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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육사 성폭행사건, 특별감찰로 따져봐야 한다"

[글로벌이코노믹=온라인뉴스팀] 민주당은 29일 육군사관학교 기숙사 내에서 4학년 생도가 2학년 생도를 성폭행 한 사건과 관련, "특별감찰을 통해 또 다른 문제가 있지 않았는지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교내 생활관에서 대낮에 사건이 벌어진 만큼 육사 교장 등 지휘·감독 계통에 대한 징계와 문책 역시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대한민국 육군의 요람 육군사관학교에서 성 군기 위반 사건을 그것도 6일 간이나 비밀에 부쳐 쉬쉬하고 넘어가려 했다니 정말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군 기강이 얼마나 해이하기에 우리 군 최고의 엘리트 집단인 육사의 그것도 기숙사 내에서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는지 통탄할 노릇"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번 사건은 사건을 저지른 남자 생도의 개인일탈로 처리하고 끝낼 문제가 아니다"라며 "장성급 장교나 훈육관, 지도 교수 등의 승인을 얻으면 생도도 술을 마실 수는 있지만 과연 교정에서 그것도 대낮에 몸을 가누지 못할 만큼 폭탄주를 나눠 마신 것이 생도의 품위에 맞는 일이었는지도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 어떤 곳보다 무거운 책임과 절제가 있어야 하는 육사에서의 성폭행, 피해 여생도에 대한 철저한 보호와 책임 있는 후속조치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