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교내 생활관에서 대낮에 사건이 벌어진 만큼 육사 교장 등 지휘·감독 계통에 대한 징계와 문책 역시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사건은 사건을 저지른 남자 생도의 개인일탈로 처리하고 끝낼 문제가 아니다"라며 "장성급 장교나 훈육관, 지도 교수 등의 승인을 얻으면 생도도 술을 마실 수는 있지만 과연 교정에서 그것도 대낮에 몸을 가누지 못할 만큼 폭탄주를 나눠 마신 것이 생도의 품위에 맞는 일이었는지도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 어떤 곳보다 무거운 책임과 절제가 있어야 하는 육사에서의 성폭행, 피해 여생도에 대한 철저한 보호와 책임 있는 후속조치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