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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6만9천원에 망내외 무제한 요금제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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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6만9천원에 망내외 무제한 요금제 출시

[글로벌이코노믹=온라인뉴스팀]SK텔레콤이 망내외 음성통화를 무제한 제공하는 6만원대 요금제를 출시했다.

SK텔레콤은 기본요금 6만9천원(24개월 약정시 5만1천500원)의 망내외 음성무제한 요금제인 '전국민 무한 69' 요금제를 28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회사는 그동안 기본요금 7만5천원 이상의 망내외 음성무제한 요금제만 판매했었다.

새 요금제는 망내외 음성통화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으며 영상통화와 유선통화를 200분 제공한다. 데이터 제공량은 5기가바이트(GB)로, 일반 요금제인 LTE62 요금제(기본요금 6만2천원)와 같지만 LTE72 요금제보다는 4GB나 적다.

SK텔레콤은 3월22일 '망내 음성통화 무제한 제공'을 특징으로 하는 'T끼리 요금제'를 내 놓았다. 이어 지난달 30일에는 'T끼리 요금제'의 하위 요금제로 음성통화 무제한 제공 대상을 망내 통화 뿐 아니라 망외 통화로 확대하는 '전국민 무한 요금제'를 출시했다.

T끼리 요금제는 출시 두달을 조금 넘은 지난 29일 가입자수 250만명을 돌파했고, 이 중 '전국민 무한 요금제' 역시 출시 30일만인 이날 100만명을 돌파했다.

SK텔레콤은 가입자의 빠른 증가가 이들 요금제의 가계 통신비 절감 효과가 인정받은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국민 무한 요금제를 제외한 T끼리 요금제의 경우 망내 음성 통화만 무제한 제공하지만 이 회사 가입자가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절반을 점유하는 까닭에 고객들이 느끼는 혜택이 컸다는 설명이다.
경쟁사는 6만원대 후반의 고가 요금제에 대해 망내외 음성 무제한 혜택을 주고 있지만 T끼리 요금제의 경우 망내 통화에 대해서만 음성 통화를 무제한 제공하지만 3만원대에서도 가입할 수 있어 폭넓은 고객들이 사용할 수 있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T끼리 35·45·55' 요금제의 가입자는 망외 통화나 유선 통화의 경우 기본 제공량을 초과하면 추가 비용을 지불해야 하지만 음성 제공량을 초과한 고객의 비율은 4% 수준이었다.

SK텔레콤은 경쟁사들의 비슷한 요금제와 달리 T끼리 요금제의 경우 3G 고객들도 가입할 수 있다는 것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이유로 꼽았다.

전국민무한 요금제는 '망내외 무제한' 혜택을 주는 요금제로는 업계에서 가장 늦게 출시됐지만 전체 가입자수 1위 사업자라는 장점이 유리하게 작용해 이통사 최초로 가입자 수 100만명을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