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거래소는 이날 오후 1시31분 냉방수요 증가로 순간 예비력이 450만㎾ 미만으로 하락하자 전력수급경보 '준비'를 발령했다.
오후 2~3시 평균 예비력은 429만㎾를 기록했으며 오후 2시50분께 순간 예비력이 397만㎾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예비력이 300만 이상 400만㎾ 미만으로 20분 이상 유지되거나 순간 예비력이 350만㎾ 아래로 내려갈 경우 전력수급경보 '관심'이 발령된다.
전력거래소 관계자는 "전력수요가 조금씩 줄어드는 늦은 오후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전력수급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정홍원 국무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 전력거래소를 방문해 전력수요 현황을 보고받고 차질 없는 대응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