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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부총리-김 총재 첫 회동…고용에 대해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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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부총리-김 총재 첫 회동…고용에 대해 논의

[글로벌이코노믹=온라인뉴스팀]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와 4일 서울 명동 하동관에서 첫 공식 회동을 갖고 고용에 대해 의논했다.

현 부총리가 먼저 입을 뗐다.
그는 "김 총재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다녀온 얘기와 고용률 조기달성, OECD 아웃룩(전망)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김 총재는 "다른 나라 사람들이 궁금해 한다"며 "최근에는 경제위기 ??문에 거시정책에 관심이 높지만 따져보면 OECD 얘기를 잘 듣고 EOCD에게 우리 얘기를 잘 전해주고 하는게 중요한 일이다. 잘 하셨다"라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지난 2월 OECD보고서에서 얘기한 것 중에 상당 부분이 박근혜 정부 정책과 비슷하다"라며 "과거와 달리 성장률을 목표로 하지 않고 고용률 목표로 한다고 했더니 관심을 많이 뒀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고용률 높이는 게 어려운 과제니까 관심 많이 가지고 있다"라며 "조윤선 여가부 장관이 마침 같이 갔다는데 여러가지 여성 경제활동 참여 이런거 좋은 말을 했다. 고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여성의 참여가 필수적이다"라고 덧붙였다.

김 총재는 "여성 참여 없이 고용율을 높이기는 어렵다"며 "구조적인 문제가 해결돼야 하고 단기적 정책으론 안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네덜란드, 영국, 스웨덴 등 시간제 근로를 개발하는데 관심이 높다"라며 "OECD 전체적으로 고용률 목표를 달성하는 방향에 대해 견해를 같이 하는 것을 보니 고용률 달성에 대한 비관만 있는 건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노타이 차림의 김 총재는 약속시간보다 먼저 입장해 현 부총리를 기다렸다. 김 총재는 현 부총리가 도착하자 안쪽자리인 상석으로 안내했다. 현 부총리와 김 총재는 경기고와 서울대 동문으로, 김 총재가 3년 선배다.